바람이 머물다 간...

[스크랩] 잉카음악

소한마리-화절령- 2006. 4. 7. 13:29
Tardecer(황혼) - Nucanchi Nan (잉카음악)
 
위의 사진은 모든 분들이 아시는 것처럼 마추피추 입니다. 페루 남부 쿠스코시의 북서쪽 우루밤바 계곡에 있는 잉카 유적지로서, 주위를 둘러싼 뽀족한 봉우리들이 마추피추를 외부 세계와 격리시키고 있습니다. 신비한 잉카문명의 극점이라고 표현되는 "잃어버린 공중도시" 마추피추는 미국의 탐험가 하이람 빙엄에 의해서 최초로 발견되었습니다. 그는 문헌에 희미하게 언급된 단서를 바탕으로 마추피추가 단지 신화속의 얘기만은 아닐 것이라는 신념하에 탐험하여, 이를 극적으로 발견합니다. 마추피추(해발 2280m)는 옛 잉카제국의 수도였던 쿠스코(해발 3360m)에서 산악열차를 타고 안데스 산맥의 협곡을 따라서 3시간 거리에 소재하고 있는데, 침략자 스페인 군대의 살육과 약탈을 피해서 필사적으로 쿠스코를 빠져나온 마지막 잉카의 후예들이 구름속에 둘러 쌓인 봉우리 속으로 숨어들은 슬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곳입니다. 스페인의 침략자들은 보이는대로 닥치는대로 철저하게 유린하고 파괴하였지만, 이곳만은 봉우리로 둘러싸여 목격되지 않아 파괴되지 않고 고스란히 유적과 유물들이 보존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계단식 논을 경작하고 직조기술과 관개 시설까지 갖고 있고, 가축까지 기르며 자급자족 생활을 했던 그들이 갑자기 사라져버린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도 규명되지 않은 미스테립니다.

- 남미 전통 악기 -

께나 (Quena)
남미의 민속악기 중에서 대표적인 악기로써 길이 35cm 정도의 원형의 통에 앞쪽에 6개, 뒤쪽에 1개의 구멍을 뚫은 악기입니다. 이 악기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재료는 대나무로써 그 음색은 애처롭고 투명하며 3옥타브의 음역을 가지고 있습니다
챠랑고(Charango)
유럽에서 들어온 현악기를 원주민들이 독자적으로 개량해서 만든 악기로써 예전에는 동물의 등가죽으로 만들었지만 현재에 이르러서는 동물보호를 위해 나무로 만들고 있습니다. 안데스 음악에서는 감초같은 악기로써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리듬악기이며, 음색은 챠랑챠랑 울리는 듯한, 물이 흐르는 듯한 맑은 음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챠챠스 (Chachas)
잉카제국 이전부터 있었던 수천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악기로써 현재에 이르러서는 께나와 나란히 민속 음악의 본고장인 안데스(andes)지역에서 가장 많이 연주되는 악기입니다. 음색은 산의 메아리나 바로 지나가는 바람 소리같은 애수를 띠고 있으며, 인디오 언어로는 시쿠리(Sikuri)라고도 합니다
론다도르 Rondador)
산뽀니아와 같은 모양으로써 관이 짧고 가는 것이 특징이며 전체 17개의 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산뽀니아에 비해서 음색이 가늘고 높으며, 안데스 국가 중에서 에콰도르에만 있는 악기입니다.
산뽀니아 (Zamponia)
박자를 맞출 때 사용하는 악기로써 야마라는 동물들의 발톱만을 모아 묶어 놓은 것으로 흔들때 발톱끼리 부딪혀서 나는 소리를 이용한 악기로서, 박자나 음악의 전반부에 효과음을 내기 위해서 주로 사용하며, 특히 물 흘러가는 소리를 간접적으로 표현할 때 많이 사용합니다
봄보 (Bombo)
순수 천연가죽으로 만든 유일한 타악기로써 소나 야마라는 동물의 가죽으로 만든 악기라고 합니다. 음색은 굵고 낮으면서도 튀지 않는 힘찬 소리를 갖고 있으며, 모든 악기의 소리들을 받쳐주고 감싸주는 어머니 같은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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