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노르웨이군이 여성 군인 2명 남성 군인 4명이 한 기숙사를 함께 사용하는 제도를 도입해 군내 성추행을 감소시키려 하고 있다.
17일 중국 참고소식(參考消息)은 노르웨이 영어매체 '더 로컬'을 인용해 노르웨이 군당국은 북부의 군사기지에서 이런 계획을 이미 시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일부 여군들은 이 같은 방법이 이미 효과를 보고 있다고 증언하고 있다.
남녀 공용 기숙사는 성차별을 조장하는 것보다 성별에 대한 고정관념을 약화하고, 서로 신뢰를 증진해 성희롱, 성추행 등 문제를 오히려 감소시키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언론은 이 같은 제도가 다른 국가에서도 똑같은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주장했다.
한편 노르웨이가 유럽 최초로 여성의 군복무를 의무화했고, 파격적인 군복무 정책을 내놓은 것으로 화제가 됐었다.
군 당국은 작년 8월에는 머리를 묶는 조건으로 남성 군인의 긴머리도 허용했고, 11월에는 전세계적인 기후 변화 문제를 대처하기 위해 일주일에 한 번씩 채식 음식을 제공하기도 했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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