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남자들과…’ 日전설의 19금 빨간딱지 처녀작 부활
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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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05 01:24:00 수정 2014-12-05 09:19:41
현재까지 영화화되고 있는 일본 에로 무비의 생명력 긴 아이템 '오후의 정사'시리즈의 원작인 '오후의 정사'가 12월 4일, 43년만에 HD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국내 최초 개봉했다.
'오후의 정사'는 일본 영화 산업의 하락세를 보이던 1960, 70년대에 영화 산업 밖의 영역인 포르노 장르에 5대 메이저 영화사 중 하나인 닛카츠社가 ‘고품격 로망 포르노’라는 새로운 장르를 탄생시키며 최초로 제작된 영화로 일본 영화 史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다.
1971년 닛카츠社는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전문인력과 기술, 스튜디오와 같은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하여 종래의 핑크 무비 제작 비용에 비교되는 몇 십 배 이상의 비용을 투입하여 고 퀄리티의 영상미를 표현해내는 것은 물론 과감한 노출과 섹스에 시나리오적인 요소를 추가하여 핑크 무비들과는 차별화된 고품격 로망 포르노 무비 '오후의 정사'를 만들어낸다.
단조로운 일상과 무뚝뚝한 남편에게 불만을 가진 아내 리츠코가 다양한 남성들을 통해 자신의 내면에 숨겨진 본능적 욕망을 채워나가는 이야기를 다룬 '오후의 정사'는 종래 남성 시각의 스토리 전개가 아닌 여성들의 시각에서 그들 내면에 숨겨져 있는 본능적 욕망을 깊게 파헤치며 관객들의 공감을 얻어낸다.
이렇듯 작품성을 겸비한 로망 포르노 영화의 시발점이자 처녀작인 '오후의 정사'는 관객들에게 추억의 향수와 일본 영화 史의 흔적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할 전망이다.(사진= 영화 '오후의 정사' 스틸컷)
[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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