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공존과 번영

동경에서 사실상 6자 회담 열리나?

소한마리-화절령- 2006. 4. 7. 07:47

'6자회담 대표 다 모인다' 北 핵 대화 재개될까


미국의 금융제재 여파로 6자회담 재개가 불투명한 가운데 9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동북 아시아 협력 대화'(NECD)에 각국의 6자 회담 수석대표들이 모두 참석할 예정이어서 북미간 양자 회동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일본정부와 민간단체가 함께 주최하는이번 회의는 13일까지 열린다.

무엇보다 이번 회의에서는 금융제재 문제로 날카롭게 대립하고 있는 북미간에 양자접촉이 이뤄질지와 6자회담과 관련해 돌파구를 마련할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북미 수석대표간 접촉이 이뤄진다면 북미간 대화는 지난 3월 7일 리근 북 외무성 미주국장이 워싱턴을 방문한 이후 한달여만에 열리는 것이다.

6일 베이징에 도착한 북한 김계관 외무상 부상은 "이번 회의를 중시하고 있다"며 북미 양자회동에 대한 기대를 강하게 표시했다.

이종석 통일부 장관은 "북미 접촉이 이뤄질 지 확실히 말할 수 없지만 도쿄회의를 주목해야 할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이 장관은 "이뤄져봐야 알겠지만 별도의 또다른 접촉은 지금 확실히 말할 순 없다. 다만 여러가지 노력이 이뤄져야 한다는 차원에서 일단 도쿄 회의를 주목해야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각국이 6자회담이 장기간 공전되는데 대한 부담을 안고 이번 회의에 참여하는 만큼 다양한 대화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CBS정치부 구용회 기자 goodwil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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