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풍경

클린턴의 감동적 오바마 지지연설

소한마리-화절령- 2008. 8. 27. 13:55

모두들 보셨을테고 비슷한 감동을 받으셨겠지만 다시 나누고자 블로그에 싣습니다. 굵은 선 부분의 연설을 읽으며 전율을 느꼈습니다. 바로 이런 것이 비록 미국의 힘이라고 여깁니다.
무엇보다 진보 민주진영이 이러한 자세로 치열하고 공정하게 경쟁하되 깨끗하게 전열을 함께하는 정치적 전통을 쌓아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노선이나 정책의 내용이 당연히 중요하지만 같은 음식도 어떤 그릇에 어떻게 담아내느냐에 따라 선호가 갈리는 것처럼 정치의 형식도 좋은 내용을 낳게 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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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의 감동적 오바마 지지연설-당 우려 말끔히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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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 기사입력 2008.08.27 12:59


try{var rand = Math.random().toString(); var ordval = rand.substring(2,rand.length); var clintAgent = navigator.userAgent; document.writeln("");}catch(e){} </SCRIPT>


【워싱턴=뉴시스】
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q=%C8%FA%B7%AF%B8%AE+%C5%AC%B8%B0%C5%CF&nil_profile=newskwd&nil_id=v20080827125904385" target=new o-nmouseover="UI.toolTip(event)">힐러리 클린턴의 등장은 오랫동안 이어진 당 분열의 우려를 딛고 오히려 민주당 화합에 불을 지폈다.

클린턴은 26일 미 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q=%C4%DD%B7%CE%B6%F3%B5%B5%C1%D6&nil_profile=newskwd&nil_id=v20080827125904385" target=new o-nmouseover="UI.toolTip(event)">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리고 있는 민주당 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q=%C0%FC%B4%E7%B4%EB%C8%B8&nil_profile=newskwd&nil_id=v20080827125904385" target=new o-nmouseover="UI.toolTip(event)">전당대회에 주요 연사로 등장, 버럭 오바마를 대통령으로 선출하자고 참석한 대의원은 물론 모든 민주당 유권자들에게 감동어린 연설로 촉구했다.

애초 클린턴의 등장은 아직도 지지하는 대의원들로 하여금 오바마를 중심으로 하는 전당대회에 균열을 초래할 수 있다는 추측이 나돌기도 했으나 클린턴의 호소력있는 민주당 가치 중심의 연설로 일거에 해소됐다.

그녀는 미국의 가치와 이를 추구하는 민주당의 노선을 강조하면서 분위기를 드높인 가운데 말미에는 항상 "이 같은 가치를 위해 오바마를 대통령으로 선출하자"고 직설적으로 표현, 당의 화합에 상당한 공헌을 했다는 평을 받았다.

오후 8시(동부시간 오후 10시) 클린턴의 일대기를 보여주는 화면을 담은 비디오로 시작한 클린턴의 연설은 딸 첼시 클린턴이 먼저 등장해 힐러리를 소개, 한껏 기대에 부풀었던 대의원들의 대대적인 환영을 이끌어내며 시작됐다.

오렌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등단한 클린턴은 한동안 대의원들의 환호로 연설을 시작하지 못했으며, 그녀는 연호하는 대의원들을 모두에게 다가가 호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클린턴은 "나는 자랑스런 엄마로, 민주당원으로, 뉴욕주 상원의원으로, 미국인으로, 그리고 오바마의 지지자로 이 자리에 섰다"고 첫 운을 띠우자 약 7만5000명의 펩시 센터 참가자들은 다시 한번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하며 박수쳤다.

그녀는 연설에서 "우리는 같은 팀이다. 우리 미래를 위한 싸움에 정지하면 안된다. 우리는 함께 해야 한다"고 여러 차례 당의 화합을 강조하는 의미의 연설을 이어갔으며, "나는 과거를 뒤로 하고 미국의 미래를 위해 출마했었으며, 그것이 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q=%B9%F6%B6%F4+%BF%C0%B9%D9%B8%B6&nil_profile=newskwd&nil_id=v20080827125904385" target=new o-nmouseover="UI.toolTip(event)">버락 오바마를 지지하는 이유이다"고 오바마에 대한 지지를 분명히 했다.

클린턴은 또 오바마의 아내 미셸에 대해서도 "오바마는 아주 훌륭한 파트너와 함께 하고 있으며, 그 파트너는 바로 미셸이다"며 그녀의 부통령 선정을 적극 반대한 미셸을 추켜세우는 여유도 보였으며, "미국은 조 바이든과 같은 부통령 후보를 가져 매우 행운이며, 그의 아내 질 역시 현명한 협력자이다"고 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q=%B7%AF%B4%D7%B8%DE%C0%CC%C6%AE&nil_profile=newskwd&nil_id=v20080827125904385" target=new o-nmouseover="UI.toolTip(event)">러닝메이트에 대한 예우도 보였다.

클린턴의 연설 내용은 당의 화합과 오바마에 대한 지지를 중심으로 내용있게 짜여졌다는 평이며, 특히 그녀가 강조해 왔던 의료보험 개혁에 대해서는 "오바마가 그 법안에 서명하는 순간을 기다린다"며 간접적으로 촉구하기도 하는 등 못 다한 개혁 입법에 대해 당부하기도 했다.

그녀의 등장과 함께 일부 지지자들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으며, 특히 그녀가 오바마를 위해 지지를 호소하는 장면에서는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경의를 담은 환호와 박수를 오랫동안 이어갔다.

이날 클린턴의 연설로 민주당 내에서는 그동안 그녀의 지지자로 인한 오바마의 인기도 지장이 말끔히 가셨다는 평이며, 그녀의 연설 이후 매케인에 뒤지던 오바마의 지지도가 오를 것을 기대하기도 했다.

최철호특파원 ha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