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대통령 이명박인데…" 김문수 패러디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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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전화에 제대로 응대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2명의 소방대원이 인사조치를 받게 되자, 네티즌들이 잇따라 '김문수 패러디'를 만들어 인터넷 공간에 올리고 있다. 당시 상황을 빗대 김 지사를 질타하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두 번의 통화에서 모두 9차례 자신이 경기도지사임을 강조한 대목이 주로 도마에 올랐다.
이명박 대통령과 김 지사가 통화하는 '가상상황 패러디'가 대표적이다. 이 패러디에서 이 대통령은 김 지사에게 전화를 걸어 "나는 대통령 이명박"이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이에 김 지사가 "무슨 용건이시냐"고 묻자, 이 대통령은 "나는 이명박인데, 거기 김문수 있느냐"고 반문한다. 두 사람의 대화는 시종 이런 식으로 이어지는데, 결국 김 지사는 해임된다. 현실에서는 대통령이 선출직인 경기도지사를 해임할 수 없지만, 당시 상황을 고스란히 옮겨와 김 지사를 꼬집은 것이다.
김 지사가 아이폰의 음성인식시스템 '시리(Siri)'를 이용하는 장면도 어김없이 패러디 됐다. 시리가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Hi, how can I help you?)", "무엇을 원하시나요(OK. What do you want me to do?)"라고 물어도 아이폰의 이용자는 "나는 김문수(I`m Kim Moonsoo)"라는 대답으로 일관한다. 결국 아이폰은 '대기모드'로 전환된다.
'문학 버전'도 있다. 시인 윤동주의 '서시'를 패러디한 것이다. "소방교가 이름을 말하는 날까지/한점 권위에 구겨짐이 없기를/내 목소리 못 알아듣는 소방교 태도에도/나는 꾹꾹 눌러 참았다(중략)"는 내용이다.
김 지사를 비판하는 여론이 거세지자, 김 지사의 전화를 최초로 받은 오모 소방관은 29일 경기도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실명으로 올린 글에서 "이번 일로 인해 우리 소방에 애정을 갖고 계시는 그런 지사님의 모습이 퇴색되고 왜곡되는 점이 안타깝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명박 대통령과 김 지사가 통화하는 '가상상황 패러디'가 대표적이다. 이 패러디에서 이 대통령은 김 지사에게 전화를 걸어 "나는 대통령 이명박"이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이에 김 지사가 "무슨 용건이시냐"고 묻자, 이 대통령은 "나는 이명박인데, 거기 김문수 있느냐"고 반문한다. 두 사람의 대화는 시종 이런 식으로 이어지는데, 결국 김 지사는 해임된다. 현실에서는 대통령이 선출직인 경기도지사를 해임할 수 없지만, 당시 상황을 고스란히 옮겨와 김 지사를 꼬집은 것이다.
↑ [조선닷컴]
↑ [조선닷컴]
↑ [조선닷컴]
'문학 버전'도 있다. 시인 윤동주의 '서시'를 패러디한 것이다. "소방교가 이름을 말하는 날까지/한점 권위에 구겨짐이 없기를/내 목소리 못 알아듣는 소방교 태도에도/나는 꾹꾹 눌러 참았다(중략)"는 내용이다.
김 지사를 비판하는 여론이 거세지자, 김 지사의 전화를 최초로 받은 오모 소방관은 29일 경기도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실명으로 올린 글에서 "이번 일로 인해 우리 소방에 애정을 갖고 계시는 그런 지사님의 모습이 퇴색되고 왜곡되는 점이 안타깝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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