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머물다 간...

[스크랩] Elvira Madigan,..아름답고 슬픈 사랑의 종말...[Mozart - Piano Concerto No.21 2 Mv. Andante]

소한마리-화절령- 2015. 3. 22. 20:58

 
- 사랑 - 사랑한다는 것은 관심(interest)을 갖는 것이며, 존중(respect)하는 것이다. 사랑한다는 것은 책임감(responsibility)을 느끼는 것이며 이해하는 것이고, 사랑한다는 것은 주는 것(give)이다. - 에리히 프롬 - Mozart - Piano Concerto No. 21 2 Mv. Andante "사랑이란 그건 네 말이 맞다. 사랑이란 글쎄, 그런게 아닐까. 서로의 눈을 보고 ... 보고 아는 것 말이야... 우리는 누구나 자신이..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이 세상에서 어떤 경험을 하며 살고 있는지 서로 알고 싶어 하는거야. 그것이 사랑이야.." 덴마크의 서커스단에서 줄을 타는 엘비라는 스웨덴 순회 공연 도중 군인 장교인 식스틴을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된다. 식스틴은 이미 아내와 두 명의 자식이 있는 유부남이었지만 엘비라는 그런 사회적 틀에 얽매이지 않고 식스틴을 사랑하게되고 그러던 어느날 식스틴이 시비 끝에 사람을 죽이는 사고가 발생하고, 정당방위였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믿어주지 않을까 두려워 엘비라와 함께 도망일 친다. 군대라는 조직과 전통적인 가족의 답답한 틀을 깨고 사랑의 도피행을 택한 두 사람은 잠깐 동안 사랑의 기쁨을 맛보게 되지만 곧 생활의 어려움과 사회적 냉대에 직면하게 된다.먹을 것조차 떨어져 굶주리던 엘비라와 식스틴은 잔디밭에서 최후의 만찬을 함께 하고는 아름다웠던 그들의 사랑을 끝내려 한다.. 이 영화는 상류사회의 일원이었던 사람들이 자신의 가족과 직업, 사회적 지위를 버리고 오로지 사랑만을 위해, 이제까지 살아온 삶을 등지고 스스로의 삶을 개척해 나가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것인가를 보여주고 있다. 내면의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유럽의 매혹적인 풍경을 섬세하고 아름답게 잡아낸 비더버그 감독의 연출솜씨가 경탄을 자아내게 하는 시적인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서정적인 러브 스토리다. 200년 전에 작곡된 모짜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21번이 미국의 빌보드 차트에서 탑 텐에 들 수 있었던 건 오로지 ?x-content-disposition=inline'엘비라 마디간'의 성공 때문이었다. '엘비라 마디간'의 주제곡이라고 불릴만큼 모짜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21번은 이 영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음악이다. 이밖에도 비발디의 선율과 르느와르, 로트렉의 그림들이 이 두 연인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빛내주는 특별한 조연으로 출연하고 있다. 여주인공 피아데게드마르크는 처음 출연한 이 영화로 깐느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엘비라 마디간의 이미지를 간직하기 위해 평생 영화 출연 제의를 거졀했다고한다. ♡Namaste♡ 2015 / 03 / 21 / 블루로즈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글쓴이 : 블루로즈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