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머물다 간...

으아리 꽃

소한마리-화절령- 2018. 6. 27. 08:10

으아리꽃

 
으아리 :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초본성 여러해살이 덩굴식물로 산과 들의 양지나
반 그늘의 토양이 비옥한 곳에서 잘 자라며키는 약 2m 전후로 자란다. 잎은 마주나며
잎자루가 길어지면서 다른 물체를 감는다. 꽃은 6~8월에 흰색으로 핀다. 꽃잎은 없지만,
꽃받침(花托)이 꽃으로 보인다. 열매는 수과로 잔털이 밀생하여 바람을 타고 퍼진다.


으아리꽃

괜찮아요
보아주는 이 없어도
찾아오는 이 없어도
나, 슬프거나
외롭지 않아요
빗방울이 모여 내를 이루듯
우리 서로 어울려
이렇게 한 세상 이루었으니

으아리꽃 피어
여름 숲이 환하다


글.사진 - 백승훈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