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 "독도-동북공정 집착하면 日-中 협력 못받아"
뷰스앤뉴스 | 기사입력 2008.10.27 13:31 | 최종수정 2008.10.27 13:46
"李대통령, 깽판건달 세력 없앨 기회 잡아"
조갑제 전 < 월간조선 > 대표가 27일 최근의 금융위기를 "깽판-건달세력을 없앨 기회"라고 주장하는 와중에 일본-중국의 협조를 얻기 위해선 독도-동북공정 문제에 집착해선 안된다고 주장, 논란을 예고했다. 아무리 국가경제가 누란의 위기에 처했다 할지라도 민족적 차원에서 해서는 안될 소리를 한 셈.
조 전대표는 이날 자신의 홈피에 올린 '지금은 새 판을 짤 기회이다!'라는 글을 통해 "경제위기 때는 사람들의 관심이 먹고 사는 문제에 집중된다. 자연히 실용적인 생각을 갖게 된다"며 "한국전쟁이 사람들을 벼랑에 몰아 명분론적, 위선적, 조선조적 사고방식을 많이 바꿔놓은 것과 비슷한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법치 등의 중요성을 강조한 뒤, "독도, 동북공정 문제에 집착하여 일본, 중국과 사이가 나빠지면 경제위기 때 두 나라의 협력을 얻을 수 없다"며 "경제적 실익(實益)을 생각하는 외교와 애국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외환보유고가 많은 일본, 중국의 지원을 얻기 위해선 독도, 동북공정이라는 양국의 영토 도발, 역사 도발에 민감히 반응해선 안된다는 주장인 셈. 이는 한국의 외환위기에 대해 가뜩이나 "한국이 도움을 청하면 독도부터 돌려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일본 극우 네티즌 등이 들으면 회심의 미소를 지을만한 주장이기도 하다.
한편 그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경제위기는 범죄의 증가와 사회적 혼란을 부를 위험이 있다. 법치(法治)를 세우지 않으면 수습이 어려워질 수 있다"며, 특히 "좌익깽판세력의 분열책동이 예상된다. 자살적 충동을 위선적 명분으로 감싸는 데 뛰어난 이들 좌익깽판세력의 존재 목적은 대한민국을 침몰시키거나 북한정권을 이롭게 하자는 것이다. 촛불난동 사태에서 드러난 이들의 행태로 미뤄 경제위기의 책임을 이명박 정부에 떠넘기는 식으로 선동에 나설 것이나 여론의 비판에 직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여론이 실용적인 방향으로 바뀌면 허례허식을 정리하고 나라의 군살을 뺄 수 있으며 공공의 적을 응징할 수 있다. 지도층이 의지를 가지면 나라의 새 판을 짤 수 있고, 청신한 기운을 불어넣을 수 있다. 지금은 찬스"라며 "이명박 대통령은 위기와 함께 찬스를 잡았다. 일거에 한국의 모순점을 해결할 수 있는 기회이다. 절체절명의 위기 때는 깽판-건달세력이 설 자리를 없애야 성실한 사람들이 잘 살게 된다. 이것이 2012년에 깽판-건달세력이 재집권하는 것을 막는 길"이라며 좌익 숙청을 주장했다.
/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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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 전 < 월간조선 > 대표가 27일 최근의 금융위기를 "깽판-건달세력을 없앨 기회"라고 주장하는 와중에 일본-중국의 협조를 얻기 위해선 독도-동북공정 문제에 집착해선 안된다고 주장, 논란을 예고했다. 아무리 국가경제가 누란의 위기에 처했다 할지라도 민족적 차원에서 해서는 안될 소리를 한 셈.
조 전대표는 이날 자신의 홈피에 올린 '지금은 새 판을 짤 기회이다!'라는 글을 통해 "경제위기 때는 사람들의 관심이 먹고 사는 문제에 집중된다. 자연히 실용적인 생각을 갖게 된다"며 "한국전쟁이 사람들을 벼랑에 몰아 명분론적, 위선적, 조선조적 사고방식을 많이 바꿔놓은 것과 비슷한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법치 등의 중요성을 강조한 뒤, "독도, 동북공정 문제에 집착하여 일본, 중국과 사이가 나빠지면 경제위기 때 두 나라의 협력을 얻을 수 없다"며 "경제적 실익(實益)을 생각하는 외교와 애국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외환보유고가 많은 일본, 중국의 지원을 얻기 위해선 독도, 동북공정이라는 양국의 영토 도발, 역사 도발에 민감히 반응해선 안된다는 주장인 셈. 이는 한국의 외환위기에 대해 가뜩이나 "한국이 도움을 청하면 독도부터 돌려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일본 극우 네티즌 등이 들으면 회심의 미소를 지을만한 주장이기도 하다.
한편 그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경제위기는 범죄의 증가와 사회적 혼란을 부를 위험이 있다. 법치(法治)를 세우지 않으면 수습이 어려워질 수 있다"며, 특히 "좌익깽판세력의 분열책동이 예상된다. 자살적 충동을 위선적 명분으로 감싸는 데 뛰어난 이들 좌익깽판세력의 존재 목적은 대한민국을 침몰시키거나 북한정권을 이롭게 하자는 것이다. 촛불난동 사태에서 드러난 이들의 행태로 미뤄 경제위기의 책임을 이명박 정부에 떠넘기는 식으로 선동에 나설 것이나 여론의 비판에 직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여론이 실용적인 방향으로 바뀌면 허례허식을 정리하고 나라의 군살을 뺄 수 있으며 공공의 적을 응징할 수 있다. 지도층이 의지를 가지면 나라의 새 판을 짤 수 있고, 청신한 기운을 불어넣을 수 있다. 지금은 찬스"라며 "이명박 대통령은 위기와 함께 찬스를 잡았다. 일거에 한국의 모순점을 해결할 수 있는 기회이다. 절체절명의 위기 때는 깽판-건달세력이 설 자리를 없애야 성실한 사람들이 잘 살게 된다. 이것이 2012년에 깽판-건달세력이 재집권하는 것을 막는 길"이라며 좌익 숙청을 주장했다.
/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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