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풍경

JU사태, 다단계 35만 회원들이 피해자라고?

소한마리-화절령- 2006. 7. 3. 19:15
김재현 : JU사태 35만회원들, 피해자라는 소리는 집어치워 [224]
187179 | 2006-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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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뉴스에서 다단계그룹 제이유문제가 시끄럽다. 검색해보면 피해자가 35만명에 피해액이 5조가 넘는다는데 주수도회장이 가장 핵심적인 가해자라는부분과 이번에는 2002년과 달리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는데는 동의하지만 35만명의 회원이 일방적인 피해자라는데는 절대로 동의할수가 없다.
어떤 방식이던 다단계라는 사업은 그 특성상 피라미드의 꼭대기에 있을수록 안전하고 가져갈수 있는 액수가 엄청나지만, 아래로 내려갈수록 위험도 커지고, 가져가는것도 적어진다. 피라미드 아래로 분화되어 내려가는 폭탄돌리기와 다를것이 없다. 어떤 식의 피라미드형태던 간에 결국은 내려보낸 폭탄이 폭발하게되어 있다. 제이유도 마찬가지였다. 세상에 소비만 하면 매출액의 150%가 수당이라니 머리에 뇌가 있다면 이게 합리적인 사업이라고 믿을 인간은 없을것이다. 기자들이 인터뷰하면 주수도회장이 말을 잘해서 믿었다는데 이것도 거짓말일 확율이 90%다.
설마 머리좋기로 전세계적으로 소문난 대한민국에서 머리속에 뇌가 없는 인간이 35만명이나 되겠는가? 결론적으로 피해자임을 주장하는 35만명의 회원중 대부분은 당연히 다단계특성상 막차타는 사람이 작살날거라는건 알았지만, 회원으로 가입해 매출을 일으키기위해 친인척들을 또다른 다음단계의 피해자로 스스로 양산하며 자기순서에서는 폭탄이 터지지 않고 수당만 왕창챙길수 있기를 간절히 빌던 인간들인것이다.
전에 앞집에 사는 아주머니가 어디인지는 모르나 막차인줄 모르고 다단계회사에 가입해서 1억인가를 날렸다가 그 노하우를 살려 다른 이제 막 시작하는 다단계회사에 들어가 1억을 벌충하고 손 씻었다는 전설(?)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내평생을 통털어 다단계에서 경영주가 아닌사람이 돈벌었다는 소리를 처음 들어봤으니 전설(?)이라 해도 무방할듯 싶다.
아마 제이유그룹의 회원들은 대부분 이 아줌마의 두번째 경우에 자신들이 해당했기를 맘속으로 간절히 빌며 자신들이 말도안되는 수당을 받기위해 주위의 사람들을 꼬셨겠지.
내가보는 관점에서는 규모에서는 주모자인 주수도가 가장큰 죄인이겠지만 죄질로 보면 불특정 다수를 끌어들인 주수도보다 자신이 다단계폭탄돌리기에서 살아남고 막대한 이익을 보기위해 주변의 친구,친인척을 다단계에 끌어들였을 수많은 회원들의 죄질이 더 나쁘다. 적어도 양심이 있다면 국가에다가 대고 제이유가 박살나면 폭동이 일어날테니 정부가 나서 자신들을 구제해줘야 한다느니 그런소리 못할거다. 다들 매스컴에는 완벽한 시나리오에 속을수 밖에 없었다고 주장하지만, 그게 말이 안된다는 전제는 회원이라면 누구나 맘속으로 알고 있었을것이다. 다만 돈에 눈이멀어 암묵적으로 입밖에 내지를 않았을 뿐이지.
그말을 믿었으면 뇌용량이 정상인 보다 한참 부족하다고밖에 할수 없을것이며
대부분은 믿지도 않으면서 다른피해자를 꼬시는데 활용만 했을 가능성이 90%다.
결론적으로 제이유 회원들은 메스컴이나 정부에다가 대고 자신들이 일방적인 피해자라는 소리는 집어치워라. 다단계임을 알고 회원으로 가입한 순간부터 당신들은 자신의 비상식적인 이익을 실현하기위해 다른 피해자를 양산하겠다고 암묵적으로 서약한 것이나 다름없으니 당신들은 피해자가 아니라 가해자다.
다만 법의 잣대로 볼때.. 집어넣은 돈보다 가져간 돈이 적으면 설혹 친인척의 눈에서 피눈물이 나게 만들었어도 인정상 피해자로 분류되는 법의 사각지대의 혜택을 보았을 뿐이다. 얼마나 힘들게 벌어 제이유그룹에 2억을 바쳤건 10억을 바쳤건, 날린건 당신들이 말도안되는 불로소득을 노린 댓가(자업자득)라고 생각하는게 맞지 않을까 싶다.

>> 뉴스보다가 제이유사태관련 기사를 보고 올린글이 베스트가 되었더군요. 대부분은 제 의견에 동의해주시고 일부 극소수의 반론도 보입니다만, 그분들도 나름대로의 생각이 있으셔서 그런내용을 올렸을거라 생각합니다.
한가지 드리고싶은 말씀은 세상물정으로 모르고 나이가 연로하셔서 판단력이 흐려지셨던지 아니던지 사기로 인해 입은 피해를 정부 더 나아가 적은 이익에도 비지땀 흘려가며 가족들을 위해 일하며 성실하게 세금내는 분들의 혈세로 보상해달라고 하는건 35만명이 아니라 350만명이라도 있을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되는 일이란 것입니다. 댓글중에 맘에드는 글이 있어 인용하자면, "그럼 제이유에 가입해서 남의 피눈물을 댓가로 때돈수당 받았으면 국가에 헌납하실 생각이셨습니까? " 회원들을 옹호하는 글중 대부분은 나이든 회원분들을 두둔하는 글이 많은데, 그분들의 판단력에 앞서 고려해야 하는건 그 나이가 되실때까지 경험한 사회경험입니다. 세상에 공짜가 없다는것을, 남의돈 10원먹기가 얼마나 힘든지를 경험으로 그 누구보다 잘 알아 오히려 젊은이들을 훈계하셔야 할 분들이 가입해서 피해를 보셨다면 오히려 젊은이들의 경우보다 더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앞으로는 다단계에 가입해 단 한명이라도 회원을 모집한 경력이 있다면 얼마를 날렸건 상관없이 몇십만 명이 되더라도 전부다 처벌하는 법을 만들어야 이런 병폐가 없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뉴스에도 나왔듯이 사회적 명성이나 신용도 혹은 지명도를 이용하여 알량한 몇푼의 돈에 자신을 팔아 피해자 양산이 앞장섰던 아래의 공인들은 네티즌의 힘으로 사회에서 매장시켜야 할것입니다.
1. 신바람 황수관박사
2. 연예인 견미리
3. 서한샘 전의원
4. 김원길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런인간이 복지부장관을 했다니요 누가 임명한겁니까?)
5. 박세직 전 올림픽조직위원장
6. 김강자 전 총경(단속을 해야할 전직 경찰 총경조차..할말이 없습니다. 생색나는 기지촌 때려잡기에서 얻은 명성을 이런데 돈벌이로 활용하는군요)
7. 신구범 전 제주지사
8. 박강성 대중가수
9. 그외 사업성을 보증한 다수의 회계사 와 마케팅에 이름을 판 공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