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세월이 가면 / 박인희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그의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네. 바람이 불고 비가 올 때도 나는 저 유리창 밖 가로등 그늘의 밤을 잊지 못하지 사랑은 가도 옛날은 남는 것. 여름날의 호숫가 가을의 공원 그 벤치 위에 나뭇잎은 떨어지고 나뭇잎은 흙이 되고 나뭇잎에 덮여서 우리들 사랑이 사라진.. 바람이 머물다 간... 2006.11.16
[스크랩] 사나이연가/배호 사나이연가/배호 1.멀고먼 하늘 끝에 님이 오라 손짓해도 구름 넘어 아득한 길 날개 없으니 못갑니다 헤어져 살 운명인가 꿈길마다 슬픈 사연 그 언제나 그대 만나서 눈물 없이 살아보리오 2.님 떠난 강 언덕에 물망초만 피고 져도 바다건너 막막한 길 배가 없으니 못갑니다 헤어져서 살더라도 몸 건강.. 바람이 머물다 간... 2006.11.09
[스크랩] 끝이 없는 길 - 한경애 ♧끝이 없는 길 - 한경애♧ 길가에 가로수 옷을 벗으면 떨어지는 잎새위에 어리는 얼굴 그 모습 보려고 가까이 가면 나를 두고 저 만큼 또 멀어지네 아- 이길은 끝이 없는 길 계절이 다 가도록 걸어 가는 길 잊혀진 얼굴이 되살아 나는 저만큼의 거리는 얼마쯤 일까 바람이 불어와 볼에 스치면 다시 한.. 바람이 머물다 간... 2006.11.09
학교를 자퇴하고 인도로 간 여고생 학교를 자퇴하고 인도로 간 여고생 10766 | 2006-06-16 추천 : 3 | 조회 : 5868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인도를 여행하는 게 대한민국 평균에서 많이 떨어져 있는 건가요? 내가 특별하게 살고 있다고 느낄 때는 여행을 하면서 만나는 어른들이 나를 특별하고 이상한 아이로바라볼 때, 그때뿐이에요. 이렇게 여행.. 바람이 머물다 간... 2006.06.16
[스크랩] ANDRE GAGNON "피아노의 시인"으로 불려도 좋을 만큼 진한 서정성을 표출해내고 있는 앙드레 가뇽은 1942년 캐나다 퀘벡주 선파콤 태생으로 4살 때부터 천재성을 드러냈고 이를 발견한 어머니의 교육열에따라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여섯 살 때 작곡을 시작하고 열살 때 리사이틀을 열기도 하며 천재성을 발.. 바람이 머물다 간... 2006.06.07
古港 -애송시- 古 港 湖水를 향한 또 하나의 발걸음, 防波堤 위, 선술집 불 밝은 門 앞에, 水夫가 壁에 기대어 노래하고, 女子도 노래한다. 배들이 흔들린다. 遠洋船들이 닻줄을 조금 더 잡아당긴다. 안에는 거울 위에 그려진 깊은 風景들이 있다; 홀에는 구름들이 있고 하늘의 熱氣와 바다의 소리, 모든 漠然한 冒險들.. 바람이 머물다 간... 2006.06.05
[스크랩] 주옥같은 풀모리아 악단 연주곡 주옥같은 풀모리아 악단 연주곡 밤하늘의 트럼펫 나자리노(영화음악) 위대한 사랑 어느 소녀에게 바친 사랑(피아노) 바흐"G선상의 아리아" 베토벤" 비창 " 슬픈 로라 돌아와요 부산항에 눈물의 토카타 아랑훼즈(D'Aranjuez) Love is blue Whistler's song El condor pasa Rain and tears San Francisco 바람이 머물다 간... 2006.05.26
가난한 시대의 시 한편. 생일 鄭永泰 팥밥과 미역국과 젓가락 키만한 고기 한마릴 얹은 밥상을 내밀며 내 생일이라고 하는 아내의 얼굴엔 五월이 어리어 있는데 나는 지구마냥 동글한 밥상을 동글한 안경 너머로 쳐다보며 지구위에 내가 앉아 생일을 맞는 그러한 아침을 후회한다. 내 어머니가 나를 낳고 내 아.. 바람이 머물다 간... 2006.05.13
페이터의 산문 ---> 페이터의 산문 만일 나의 애독하는 서적을 제한하여 2, 3권 내지 4, 5권만을 들라면, 나는 그 중의 하나로 옛날 로마의 철학자,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冥想錄)]을 들기를 주저하지 아니하겠다. 혹은 설움으로 혹은 분노로, 혹은 욕정(欲情)으로 마음이 뒤흔들리거나, 또는 모든 일이 .. 바람이 머물다 간... 2006.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