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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세계무형문화유산엑스포> 추진을 보류하라

소한마리-화절령- 2008. 5. 20. 18:13
 

성 명 서

<부천세계무형문화유산엑스포> 추진을 보류하라

“부천시민의 혈세 낭비를 우려한다”


- 준비기간이 6개월에 불과한 세계문화유산엑스포 졸속 추진을 중단하라.

- 악취 나는‘이권개입’의혹에 대해 행정사무조사 및 검찰 수사를 촉구한다.

지난 5월 15일, 부천세계무형문화유산엑스포 사무총장 겸 총감독인 권병웅 교수가 기자회견을 열어 사퇴의사를 밝히면서, 홍건표 부천시장이 무리하게 추진해왔던 <부천세계무형문화유산엑스포>의 파행이 불가피해졌다.


이번 사태를 통해 우리는 부천시 집행부의 시책사업추진 난맥상이 우려스러운 수위에 도달했음을 분명히 인식하고, 다시는 홍건표 시장의 일방통행식 시정운영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엄중히 경고하고자 한다.

우리는 권병웅 총감독이 기자회견에서 말한 여러 사실 가운데, 두가지 점에 주목한다.


첫째,올해 엑스포를 개최하게 경우,64억원의 시민혈세가낭비된다는 점이다.

준비기간이 6개월에 불과해 국제행사나 엑스포를 치를 수 없다는 것은 전문가인 총감독뿐만 아니라 엑스포 준비초기부터 시민사회가 우려해왔던 바이다. 국제 엑스포로 공인되지 않은 행사를 위해 엄청난 시민혈세를 낭비해서는 안될 것이며, 준비되지 않은 엑스포는 즉각 중단하는 것이 시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가 될 것이다.


둘째,엑스포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각종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가 필요하다.

권병웅 총감독이 밝힌 바 '직책을 이용한 이권 개입’이 있었다면, 이러한 ‘이권압력’은 시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범죄행위가 될 것이다.

이와 관련해 부천영상문화단지 내 조성중인 (가칭)무형문화재 공방거리 조성공사의 일괄하도급업체 선정과정도 투명하게 밝혀져야 할 것이다. “신응수 대목장이 관여했다”는 부천시의 주장과 “사실과 다르다”는 신응수 대목장의 부인 사이에 진실은 존재할 것이다. 우리는 신응수 대목장이 홍건표 시장의 친동생인 홍국표 씨를 후임 엑스포 사무총장으로 추천했다는 사실을 상기하며, 이 문제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가 진행되어야 할 필요성을 다시한번 강조한다.


셋째,부천시의회 차원의 행정사무조사를 당장 실시하기 바란다

시의회의 승인도 받지 않고 공사비를 늘려 설계변경, 공사강행을 하고 사후 추경요청을 하는 행정부의 의회 경시 태도는 이미 도를 넘어 시민을 철저히 배재하고 무시하는 태도이다. 부천시의회는 부천시민이 위임한 시행정부에 대한 견제감시 기능을 성실히 수행해야 한다. 어물쩍 예산을 통과시킴으로써 화근을 남기지 말고, 지방자치법에 규정된 행정사무조사권을 발동하여 철저히 조사하고 시민들에게 보고하여야 할 것이다.


 넷째, 검찰은 부천무형문화엑스포를 둘러싼 의혹을 조사하라

검찰은 엑스포와 관련된 불법행위를 발견한다면 적극적으로 조사하여 더    이상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못하도록 해야할 것이다.


다섯째, 안개 속에 추진하고 졸속으로 준비하는 세계무형문화 엑스포 올해   개최를 철회하고 철저한 검토를 통해 내년으로 연기하길 강력히 촉구한다.

아울러 부천시민의 혈세가 투입되는 각종 사업들에 대해서 시민적 공감대로 민주적인 절차와 과정을 거쳐 투명하게 준비하고 추진하길 바란다.


문화도시 부천의 명성이 갈수록 퇴색되어가고 있다. 부천시장은 일방통행식 시정을 당장 멈추고“염치없지만 부탁한다”고 하지 말고 염치없는 일을 하지 않기를  강력히 권고한다. 계속적인 실정이 이어진다면 부천시민은 부천시와 시의회에 위임한 권력을 바라만 보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


2008년 5월 19일

참여예산부천시민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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