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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깨어있는 시대정신으로 지켜온 11년”

소한마리-화절령- 2010. 7. 10. 22:20

“늘 깨어있는 시대정신으로 지켜온 11년”

부천시민연합 창립 11주년 기념식, 김만수 시장 등 각계인사 8백여 명 참석

 

나정숙 기자
▲ 축하케잌 절단을 하는 김만수 시장과 공동대표들     ©나정숙 기자
부천지역의 대표적인 시민단체로 자리매김해온 나눔과 살림의 부천시민연합(공동대표 이용식 한금희 이희선)이 창립 11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행사가 8일 낮 12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부천역사 웨딩홀에서 열렸다.

먹거리마당, 나눔살림마당, 참여전시마당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이례적으로 김만수 시장을 비롯해 김관수 시의장, 김상희 국회의원, 최순영 전 국회의원, 류재구.이상훈 도의원. 조평호 교육위원, 김은화.김인숙.한혜경.나득수. 강동구.변채옥.한선재 시의원, 김기현 부천YMCA 사무총장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오후 7시30분부터 진행된 11주년 기념식은 한금희 공동대표가 사회를 맡아 각계 축사, 영상으로 보는 부천시민연합 11년, 축하영상, 축하케익 자르기 등으로 마무리됐다.

▲ 인사맗 하는 이희선 공동대표     © 나정숙 기자
이날 기념식에서 지난 2월 취임한 이희선 공동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10주년 행사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로 하지 못해 사실상 10주년 기념행사“라며 ”부천시민연합은 지난 11동안 지방자치 개혁, 지역공동체 운영, 생태보존, 평화통일운동 등 많은 일을 했다”고 소개했다.

이희선 대표는 또 자신은 올해 처음 공동대표를 맡았지만 “성양권, 백선기, 송봉길, 손인환, 이연리, 황인오 전 공동대표와 현 공동대표들의 헌신과 열정이 있었기에 오늘의 부천시민연합이 있게 되었다”고 말하고 “부천시민연합은 나눔과 살림의 공동체 사회, 지속가능한 부천지역을 만들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겠고, 시대의 한복판에서 늘 깨어 있는 시대정신으로 민주주의와 평화통일 대오의 선두에 서겠다” 고 다짐했다.

현직시장으로서는 처음 창립행사에 참여한 김만수 시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가 이번에 시정을 운영하게 된 것은 여러 정당과 지역이 함께 한 소통과 연대, 참여의 힘으로 앞으로도 연대의 힘에 의존한다면 지금까지의 어려움을 아주 빠르게 극복하고 또다시 문화도시 부천으로 발전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덧붙여 “부천시민연합이 11년동안 쌓아온 참여의 정신과 땀과 눈물과 여러분들의 희생과 노력에 위에서 부천의 지방자치와 민주주의가 발전할 수 있었듯이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하고 소통해서 부천을 발전시키자”고 말했다.

▲ 꽃다발 전달하는 김상희 의원     © 나정숙 기자
이에 앞서 김상희 국회의원은 직접 마련한 꽃다발을 한금희 공동대표에게 전달하고 창립 11주년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축사에 이어 기념공연을 함께하면서 음식을 나누고 행운권 추첨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한약조제권, 치아스케일링, 현수막 제작권 등의 상품권을 전달했다.

시민연합은 이날 행사 수익금은 아동청소년교육복지사업, 시정감시와 시민참여활동, 생태보존과 시민교육활동 사업비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한편 부천시민연합은 지난 1980~1990년대 나라사랑과 민주주의를 위해 활동한 부천시민회, 한길노동연구소, 한누리노동청년회, 부천사랑청년회, 역곡사랑청년회 등 노동. 청년. 시민단체와 각계각층 인사들이 참여해 1999년 6월 창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