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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거버넌스의 모범, 시민사회단체협 출범

소한마리-화절령- 2010. 7. 10. 22:22

21세기 거버넌스의 모범, 시민사회단체협 출범

 
나정숙 기자
▲ 창립식 후 참가자들이 기념촬영했다.     © 나정숙 기자
지난 6.2지방선거 과정에서의 성과와 한계를 계승하고 공동정부 운영에 합의한 내용을 중심심으로 부천지역의 25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참여와 개혁실천 부천시민사회단체협의회’(이하 개혁실천협의회)가 8일 원미구청 4층 다목적실에서 창립대회를 열고 본격 출범했다.  

 ‘개혁실천협의회’는 지방선거 과정에서 김만수 시장이 시민들에게 합의하고 약속한 개혁과제들을 충실히 이행하고 실현할 수 있도록 견제와 협력의 역할을 담당하며 6개 위원회로 구성됐다. 

참가단체는 부천연대, 부천여성회, 부천청년회, 부천비정규직노동센터, 부천평통사, 부천가톨릭노동사목, 부천노동문제연구소, 아시아인권문화연대, 민주노총부천시흥김포지구협의회, 부천노점상총연합, 부천새시대여성회, 한국노총부천지역지부, 부천동작촛불광장, 부천노사모, 부천시민광장, 부천YMCA, 부천YWCA, 부천여성의 전화, 부천여성노동자회, 참여예산부천시민네트워크, i-coop부천생활협동조합, 부천시민연합, 부천환경교육센터, 풀뿌리부천자치연대, 부천시민평화통일포럼 등 25개 단체이며, 김준영 한국노총부천지역지부 의장, 김정연 부천여성노동자회 회장, 김기현 부천 YMCA사무총장, 이용석 민주노총부천시흥김포지구협의회 의장, 최일남 부천노사모 회장, 황인오 부천시민연합 전 공동대표가 공동대표를, 이시재, 조돈문 교수, 신철영 전 국민고충처리위원장, 최순영 민주노동당 최고위원, 허원배, 송정호 목사, 영담 스님, 김길주, 정인조, 박동래 선생 등이 고문을 맡는다.  

           참여와 개혁실천 부천시민사회단체협의회 창립선언문

2010. 6. 2 제 5회 통합지방선거에서 국민들은 민주주의와 민생경제 확립을 열망하는 의지를 명확히 드러내었다.

지난 2년 반 동안 자행된 이명박 정권의 민주주의 탄압과 민생파탄을 심판하고 민주개혁진보진영의 대오각성과 대동단결을 통해 4. 19와 5월 민주 항쟁, 그리고 6월 항쟁의 정신을 되살려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굳건한 반석 위에 세우고 민중이 주인되는 서민경제 회복과 남북간 관계회복과 평화정착의 기반을 세울 것을 주문하는 선거였다.

구체적으로 1998년 이래 미흡한대로 민관협치의 모범을 만들어 가던 부천지역의 풀뿌리민주주의가 2004년부터 6년간 일방적인 관치행정으로 풀뿌리민주주의의 기반이 무너지는 것을 막고 시민이 주체로 참여하고 소통하는 지방자치의 모범적 사례를 창조할 것을 주문하는 선거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야4당과 시민사회의 굳은 약속으로 이루어진 야권연대가 말잔치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6. 2 부천지역 지방선거에서 드러난 시민의 의지를 받들어 앞으로 4년간의 시정과 시민의 삶 속에서 확인되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 야권연대에 참여한 각 당사자들은 선거과정에서 수없이 언명한 정치적 약속을 구체화할 의지와 계획을 시민 앞에 내놓아야 한다. 이에 부천지역의 민주개혁진보적 시민․사회․여성․노동․종교 등 다양한 단체 대표자들은 야권연대를 주도한 ‘희망2010부천지방선거연대’를 승계하여 정책합의내용을 행하고 시민소통과 시정참여, 개혁실행을 보장할 구체적인 틀을 마련하기 위하여 ‘참여와 개혁실천 부천시민사회단체협의회’를 결성하기에 이르렀다.

‘참여와 개혁실천 부천시민사회단체협의회’는 부천시민들의 시급한 과제인 친환경무상급식의 전면실시, 비정규직노동자와 청년실업 등 일자리 문제해결, 주민참여예산제와 뉴타운사업과 도시재생 과제 등 다양한 시정의제에 시민의 참여가 보장되도록 모든 지혜와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나아가 대다수 국민이 반대하는 4대강 죽이기 사업을 강행하는 이명박정권의 일방통행과 부자감세와 언론장악, 민간인사찰 등 민생파탄과 민주주의를 압살하는 만행에 제동을 걸어 지난 반세기 동안 이 나라 애국 청년과 학생, 노동자, 농민, 지식인과 종교인들이 피와 땀으로 일구어 온 민주적 헌정질서와 한반도 평화가 어떤 시련과 비바람 눈보라에도 흔들리지 않는 뿌리깊은 나무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힘을 모을 것이다.

이 모든 과제를 실현하는 큰 길에서 ‘참여와 개혁실천 부천시민사회단체협의회’에 함께한 모든 단체와 관계자들은 서로의 다양성을 존중하며 시민들이 열망하는 소통과 참여의 문화가 꽃피는, 시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민주도시 부천을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2010 7. 8

   참여와 개혁실천 부천시민사회단체협의회 창립대회 참가자 일동

참가단체: 부천연대, 부천여성회, 부천청년회, 부천비정규직노동센터, 부천평통사, 부천가톨릭노동사목, 부천노동문제연구소, 아시아인권문화연대, 민주노총부천시흥김포지구협의회, 부천노점상총연합, 부천새시대여성회, 한국노총부천지역지부, 부천동작촛불광장, 부천노사모, 부천시민광장, 부천YMCA, 부천YWCA, 부천여성의 전화, 부천여성노동자회, 참여예산부천시민네트워크, i-coop부천생활협동조합, 부천시민연합, 부천환경교육센터, 풀뿌리부천자치연대, 부천시민평화통일포럼(무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