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깨어라 노동자의 군대 굴레를 벗어 던져라
정의는 분화구의 불길처럼 힘차게 타온다
대지의 저주받은 땅에 새 세계를 펼칠 때
어떠한 낡은 쇠사슬도 우리를 막지 못해
들어라 최후 결전 투쟁의 외침을
민중이여 해방의 깃발 아래 서자
역사의 참된 주인 승리를 위하여
참 자유 평등 그 길로 힘차게 나가자
2. 어떠한 높으신 양반 고귀한 이념도
허공에 매인 십자가도 우릴 구원 못하네
우리 것을 되찾는 것은 강철 같은 우리의 손
노예의 쇠사슬을 끊어 내고 해방으로 나가자
들어라 최후 결전 투쟁의 외침을
민중이여 해방의 깃발 아래 서자
역사의 참된 주인 승리를 위하여
참 자유 평등 그 길로 힘차게 나가자
3. 억세고 못 박혀 굳은 두 손 우리의 무기다
나약한 노예의 근성 모두 쓸어 버리자
무너진 폐허의 땅에 평등의 꽃 피울 때
우리의 붉은 새 태양은 지평선에 떠 온다
들어라 최후 결전 투쟁의 외침을
민중이여 해방의 깃발 아래 서자
역사의 참된 주인 승리를 위하여
참 자유 평등 그 길로 힘차게 나가자
인터내셔널 깃발아래 전진 또 전진
전세계 노동자들의 영혼이 숨쉬고 있는 노래, 바로 <인터내셔널가>이다.
외젠 포티에의 시에 누군가의 즉흥 오르간 연주과 씌워져 탄생한 이 곡은
파리코뮌을 시작으로, 유럽과 남미, 아시아 변혁의 과정에서 면면이 이어 내려오고 있다.
이미 100년이란 시간이 훌쩍 넘었지만. 파리코뮌의 최후 바리케이트 안에서 이 노래를 나지막히 읖조리던 한 병사의 마음과, 오늘 날 새 세상을 바라며 주먹 불끈쥐며 이 노래를 부르는 전 세계 노동자들의 마음은 크게 다르지 않으리.
많은 활동가들에게 인터내셔널가는 점차 추억이 되고 있는것 같다.
노동절, 그러니깐 메이데이마다 이 노래를 꼭 한 번은 불렀는데,
이제는 언제 마지막으로 이 노래를 불렀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할 정도다.
<인터내셔널>은 전 세계 노동자들의 노래인만큼, 다양한 언어와 버전들로 만들어 지고 있다.
그 중에 가장 좋은 베스트 곡들을 선정했으니, 가끔 생각 날때마다 이 노래를 들으면서,
전 세계 곳곳에서 변혁을 꿈꾸는 이들의 감수성을 나눠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1. Jazz 인터내셔널가
너무 좋죠? 이지리스닝입니다.
우리나라 민중가요도 다양한 버전으로 편곡되었으면 좋겠네요.
2. 피아노 솔로의 인터내셔널가
plsong에서 보니 "이 곡은 청년진보당(현 사회당)이 정치연수원을 개원하고 1기 간부학교를 마치고 난 졸업식때 공연된 것의 녹음입니다" 라고 설명이 붙어있네요. 매우 감미롭습니다.
3. 볼쇼이 합창단의 인터내셔널가
러시아 볼쇼이 합창단의 인터내셔널입니다. 매우 웅장합니다.
4. 중국의 인터내셔널가 (Rock ver.)
중국어가 좀 낯설긴 하지만, 경쾌합니다^^
중국의 유명한 록밴드라고 하던데...
5. 영화 <랜드앤프리덤>의 인터내셔널가
영국의 좌파감독 켄로치의 <랜드앤프리덤>에서 나온 인터내셔널입니다.
6. Hannes Wader의 인터내셔널가
들어본 외국 인터네셜널가 중 가장 멋진 노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통기타 하나들 들고 마치 어느 선술집에 모여서 다같이 합창하는 분위기인데,
마지막의 구호합창이 정말 압권! 꼭 끝가지 들어보시길!
7. 최도은의 인터내셔널가(이게 최고!)
아무리 좋은 외국곡들이 많지만, 아무래도 가사가 들리는 한국어버전이 제일 귀에 익습니다^^;
그 중에 폭발력 있는 가창력의 민중가수 최도은씨의 인터내셔널이 가장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끔 집회에서 이 분의 노래를 들을때마다 온 몸에 전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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