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머물다 간...

[스크랩] 홀로 떠난 지리산 화대종주

소한마리-화절령- 2011. 10. 29. 23:18

 

 

 

                     산행일시 : 2011년 10월 2일(일) ~ 10월 4일(화)  1무1박3일

              산행코스 : (화대종주) 화엄사 - 천왕봉 - 대원사

 

 

      1. 산행지도  

 

 

 

 

 

 

        2. 산행일지 (각 구간 및 거리. 소요시간) 

 

 

   

       3. 산행기   

 

일상에 찌든 때를 벗겨내고 싶으면 홀연(然) 산으로 떠나라...

산은 정신적 안정과 육체적 피로를  풀기에 가장 적합한 장소이다.

          

준비물 : 도시락(4인분), 김치, 멸치, 햄, 거봉, 라면3개, 소주, 과자, 겨울옷

      버너,코펠,무릎보호대 4족, 맨소래담 뿌리는 파스,  랜턴3개,  물2리터 

 

내 체력의 한계 15kg 유지가 필수

 

이제보니 수원역  전철에서 내리면  윗층으로 기차역이 바로 연결된다.

(이것도 모르고 여태껏 지하로 내려갔다 밖으로 나와 다시 2층으로 올라갔다)

 

23시 15분 수원발 구례구역 무궁화호 열차

 

구례구 도착 30분전 식당칸에서 간단히 빵으로 요기를 한다.

(구례구역에서 식사를 하면 시간이 많이 허비되어 식당칸에서 김밥등을 먹는게 좋다)

 

택시비 절감을 위해  화엄사 호객행위로  겨우 동행자 1명을 구했다

2명을 제외하곤 모두 성삼재로 향한다. (택시비 1명당 1만원)  

 

3시 40분 화엄사 들머리 인증샷!

 

여기 국수등부터  화엄사 코스 깔딱고개가 3.5km나 계속 된다.

우연히 동행한 산님과 떨어져 이젠 완전히 혼자다.

 

코재에 도착하니 무서움의 공포에서 벗어나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홀로 야간 산행...

특히 인적이 전무(全無)한  화엄사길을 혼자 걷는 두려움이란... 

 

  2시간 50분만에 노고단에 도착

집에서 싸온 도시락으로 간단히 요기를 한다. (30분 소요)

 

   노고단에서 바라본 반야봉, 저멀리 천왕봉도 보인다.

 

  오른쪽 반야봉은 워낙 특이한 모습(일병 똥꼬봉)으로 멀리서도 금방 알 수 있다.

 

 

  노고단에서 지리산 종주길로 들어서는 산님들...

 

 

  임걸령...

 

  임걸령에서 잠시 목을 축이고 떠난다.

 

  반야봉에서 노고단을 내려다 보는 것이 노루의 목아지 같다 하여 붙여진 노루목 

 

  삼도봉 일명 날날이봉이다. 

 경상남도 전라북도 전라남도 삼도에 걸쳐있는 봉우리에

삼도민의 화합의 탑을 세운것이 지금의 신주주물 삼도봉 구조물이다

 

 

 

화개재에서 30분간 쪽잠을 자고 출발한다

(화개재부터 연하천 구간이 화대종주중 두번째로 힘든 구간이라 잠시 쉴 것을 권장)

 

화개재에서 뱀사골 방향

 

연하천까지 12시 도착 예정이었으나 화개재에서 잠깐 눈을 붙인 덕에 20분 지연됬다.

도시락으로 허기만 면하고 30분만에 연하천을 떠난다.

(산행시 약간 부족한 듯 밥을 먹어야 산행에 지장이 없는 것 같다)

 

 

연하천에서 벽소령가는 길에 저멀리 벽소령 대피소가 보인다 

 

벽소령을 똑딱이 카메라로 당겨보고...

 

벽소령에서 세석 가는 길도 보인다.

 

  형제봉에 소나무...

 

 

  연히천에서 1시간 30분만에 벽소령에서 도착

음료수 2병을 뚝딱 해치우고 20분 휴식 후 세석으로 출발

 

세석가는 길에 장터목과 천왕봉, 중봉이 보인다.

 

 

 

웅장한 세석평전... 이제 세석으로 가는 길에 공포의 175계단이 기다리고 있다.

 

저녁 6시 세석에 도착.. 간단히 세수하고 저녁식사에 소주 한잔하고

집에 안부 전화 후 7시경 그대로 뻣어  첫날 27.4km 산행을 마친다.  

 다음날 새벽 4시 50분 별을 보며 세석을 나선다. 

 

또다시 홀로 야간산행이나,  간간히 산님들이 지나다녀 화엄사길보단 훨씬 두려움이 덜했다.

 

연하봉에서 장터목 가는 길에 오케이 산행기에서  "두아들과 함께 한 설악산" 산행기를 봤다며 

반갑게 인사를 건네신 산님을 만났다,  부부가 함께 하는 산행이 너무 부럽고 존경스러웠고

잠시 사진을 같이 찍고 안산을 서로 격려하며 그 부부산님은 나와 반대방향으로 가셨다.

 

 

지리10경의 하나인 연하선경의 연하봉 주변에도 일출의 붉는 햇살 기운이 보이기 시작한다.

 

#...........2 

 

#...........3

 

 

#...........4

 

#.........5

 

장터목에 도착,  아침식사와 1시간 가량의  휴식을 가진다.

 

 

▼ 치밭목까지는 식수가 없어 이곳 장터목에서 물을 충분히 확보 후 떠나야  한다. 

 

▼ 제석봉에 두명의 산님이 잠시 쉬고 있다 .

 

▼ 제석봉에서 오른쪽에 반야봉이 선명하게 보이고..

 

#...........2 

 

▼ 통천문을 지나..

 

▼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을 간다는 주목...

 

 ▼ 지리산 정상 천왕봉에 도착.

 

 

▼ 11.7km 대원사 하산길로 접어든다.

 

▼ 중봉에선 치밭목 대피소가 까막듯히 보인다.

 

▼ 내려다 보는 경관은 좋으나... 휴 !  언제 저기까지 가나..

더군다나 모두 중산리로 하산하고 완전 독고다이 나홀로 하산이다. 

 

 

▼ 오늘 보니 싸리봉이 아닌 써리봉이군요... 

 

 

 ▼ 산행계획대로 12시 조금 넘어서 치밭목에 도착..

 

▼ 손님 한명.  주인 한명인 조촐한 치밭목 식당이다.

( 치밭목 백구 멍멍이가 가끔 돌아다니고..)

 

▼ 헉 !  컵라면과 원두커피도 팔다니...지리산에 이런곳도 있구나...

워낙 신기해서  원두커피 한잔을 시키니 진짜 5분 걸려 원두가 나온다

 

▼ 원두 한잔을 마시니 피로가 싹 가신다.

 

▼ 이곳 치밭목에서 산행 고수를 만났다. 

뒤에 90리터 배낭과  앞에 35리터 배낭 두개를 매고

천왕봉으로 향햐는 산님..  (족히 30kg는 넘어 보인다,)

 

▼ 화대종주의 끝이 보인다,  새재 갈림길인 삼거리,,

이제 4.4km만 내려가면 산길은 끝이다.

 

▼ 1무1박3일의 지리산 화대종주 대단원의 막을 내리고

마지막 지루한 포장된 도로 3.5km를  더 내려간다.

 

 

 

▼ 이곳에서 원지까지는 40분 소요  매시간 30분에

1시간 간격으로 버스가 있다 (막차는 19시 30분)

 

▼ 확 달라진 원지터미날...

 

▼ 원지 버스터미날 시간표

 

▼ 원지에 오면 들리는 장모님 치킨에서 생맥주 한잔을 하고

17시 50분 남부터미날행 버스에 몸을 실는다.

 

http://blog.daum.net/janglake

출처 : 눈쌓인 도봉산 여성봉 : 2008.12.25 산행
글쓴이 : 장레이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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