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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구에게 연탄 한 장 되시렵니까?" 사)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 부천지부 출범

소한마리-화절령- 2015. 5. 6. 08:36

"그 누구에게 연탄 한 장 되시렵니까?"
사)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 부천지부 출범
2009년 02월 26일 (목) 00:00:00 양주승 webmaster@bucheontimes.com

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또 다른 말도 많지만 삶이란 나 아닌 그 누구에게 기꺼이 연탄 한 장 되는 것. 방구들 선득선득해지는 날부터 이듬해 봄까지 조선팔도 거리에서 제일 아름다운 것은 연탄차가 부릉 부릉 힘쓰며 언덕길 오르는 거라네.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는 뜻이 연탄은, 일단 제몸에 불이 붙었다하면 하염없이 뜨거워지는 것. 매일 따스한 밥과 국물을 퍼먹으면서도 몰랐네. 온 몸으로 사랑하고 나면 한 덩이 재로 쓸쓸하게 남는게 두려워 여태껏 나는 그 누구에게도 연탄 한 장도 되지 못했네····"시인 안도현 님의 '연탄 한 장'중에서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부천지역 시민사회단체, 종교계, 법조계, 진보정치인들이 참여한 (사)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본부(이사장 변형윤) 부천지부가 26일(목) 오후 7시 내동감리교회(오정구)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유회종(한국방송예술진흥원) 교수 사회로 진행된 출범식에는 강호정 변호사를 비롯하여 시의원 윤병국,연탄나눔운동중앙본부 이동섭 상임이사, 한금희 부천시민생협 이사장,임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소프라노 엄봉선씨가 축가를 불러 행사의 의미를 더욱 빛냈다.

▲ 천성환 공동대표ⓒ부천타임즈 양주승
천성환 (내동교회목사) 공동대표는 대회사를 통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촌 한쪽에서는 한 끼 식사를 하지 못해 기아와 빈곤으로 죽어가고 있고, 또 다른 한 쪽에서는 많이 가진 자들이 더 많이 갖지 못해 죽어가는 두 가지 죽음을 경험하고 있다"면서 부의 불균형에 대한 심각성을 지적했다

천 공동대표는 "미국의 금융위기가 불러온 전 세계 경제위기로 인해 참담한 현실이지만 한탄하고 있을 때만 아니다"면서 "지금이야말로 서로가 서로를 격려하고 따뜻한 마음을 나누며 살아야한다"며 '오병이어'의 기적을 예로 들었다.

천 공동대표는 "성경말씀에 '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네 구제함을 은밀하게 하라'고 했는데 이는 우리의 의(義)를 드러내고자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심적 부담이나 상처를 주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릴 적 뒷마당에 겨울 난방을 위한 땔감(나무)가 가득 쌓여 있는 것을 보면 마음이 흐뭇하고 부자가 된 기분이었다"면서 "인류 공통어인 '사랑'안에서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되자"고 말했다.

▲ 백선기 공동대표ⓒ부천타임즈 양주승
백선기 공동대표는 "우리 사회의 소외계층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복지의 사각지대에 내몰린 한계계층과 어려운 북한동포를 대상으로 난방용 연탄나눔을 위한 기금을 모아 이웃사랑과 동포애를 고취하고 나눔과 사랑의 공동체 형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길인수 사무국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지난 2008년 겨울 부천시민연합과 풀뿌리부천자치연대(준)가 제안해 부천지역 뜻있는 단체들과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및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사랑의 연탄나눔운동을 전개해 왔다"고 밝혔다.

▲ 길인수 사무국장ⓒ부천타임즈 양주승
이어 "지난 2월 21일 범박동과 대장동 행사를 끝으로 2008년 겨울나기 연탄나눔운동을 마무리하고 지금까지 실천적 성과를 바탕으로 함께 참여했던 사람들을 중심으로 2009 겨울나기 모금운동과 자원봉사를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준비해나가기 위한 사)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 부천지부 발족식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발족식에서 부명중학교 1년 조영준 군은 지난해 겨울 사랑의 연탄배달 자원봉사자로 활동을 통해 사랑의 공동체를 가꿔나가는데 기여한 공으로 표창장을 받았다.

(사)연탄나눔운동본부 부천지부 2009년 사업계획을 살펴보면 올 3월부터 지역차원의 기금 모금 캠페인을 통해 9월 중앙본부와 후원의 밤 행사와 결합하고 10월에는 지역후원의 밤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최근 (주)한진해운,현대산업개발(주),고려대학교 사회봉사단,동서식품,신한은행봉사단, 대웅제약,일본항공(JAL) ,한국씨티은행 ,경희대 NGO대학원 등은 (사)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본부와 함께 소외지역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폈다.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사)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 부천지부(준) 임원진 및 집행위원단

고문단
▲김길주 부천시민연합 고문▲유병연 소사 3동 성당 사목회 전 회장▲ ▲원혜영 국회의원,▲임영담 석왕사 주지스님▲최순영 민주노동당 최고위원,▲허원배 성은교회 담임목사

공동대표단
▲백선기 풀뿌리 부천자치연대(준) 공동대표▲양염승 전 부천시의사회 회장▲천성환 내동교회 담임목사▲황인오 부천시민연합 공동대표

이사회
▲강호정 변호사▲김범용 부천참여예산네트워크 대표▲김선환 부천YMCA이사▲김영철 부천시민연합 이사 ▲김주관 변호사▲박민섭 (주)유피드 인터내셔날 대표이사▲서헌성 국회 민주당 원내대표실 부국장▲ 손인환 한의원 원장▲ 우완제 고강본동 바르게살기협의회 회장▲유회종 한국방송예술진흥원 교수 ▲윤병국 시의원▲이미선 한국스카우트경기남부연맹 부천지역대 대장▲이준형 변호사▲임영호 풀뿌리 부천자치연대(준) 이사▲장완희 현대홈타운 입주자대표회의 연합회 전회장▲전송철 진보신당 부천시당원협의회(준) 위원장▲조태형 중,상동신도시주민연합회 까페지기▲최동규 (주)코리아프린테크 이사▲최현자 부천시민생협 감사

집행위원장
▲백선기 풀뿌리 부천자치연대(준) 공동대표

집행위원
▲길인수 고강뉴타운 까페지기▲ 김기성 폴리뉴스 기자▲김현철 조형문화연구소 본부장▲노형욱 부천촛불광장 까페지기▲박성배 밤골배드민턴클럽 총무▲박정현 현애드컴 대표▲서재순 주)신흥정밀 전 노조위원장▲소종영 사)한국112무선봉사단 부천지단 사무국장▲손무수 세덴 중앙점 대표▲송하근 전도사▲송충황 공항컨설팅 대표▲윤국재 사)민족문제연구소 부천지부장▲이훈희 대안공간 아트포럼 리 대표▲전영희 풀뿌리자치연대 운영위원▲조건 공인중개사▲차영수 진성유통 대표▲황요환 소사 3동성당 사목회 총무

사무국
▲사무국장: 길인수 고강뉴타운 까페지기▲간사: 전영희 풀뿌리자치연대(준) 운영위원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