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생연합 "부모님들 잘못했지만, 교총의 학부모 고발은 경솔"
청주 시내 한 초등학교 여교사가 일부 학부모의 항의에 무릎을 꿇고 사과한 일로 교권 침해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부모님들이 분명히 잘못했지만, 교총의 학부모 고발은 신중하지 못한 일”이라는 학생 단체의 주장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중고등학생연합회 위원으로 있는 박성기씨는 5월 20일 CBS 라디오 ‘뉴스야 놀자’(진행 : 개그맨 노정렬, 낮 12시5분~1시30분)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일을 접한 학생 대부분은 부모님들이 심했다, 부모님들이 반성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열악한 급식 시설과 교사의 부당한 급식 지도 방식에도 문제가 있었던 만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잘못을 사과한 학부모들을 상대로 고발하는 것은 경솔하다는 것이 중고등학생연합회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박성기씨는 “최근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일부 중고등학교까지도 학부모의 과잉 의사 표출이 점점 심해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학생들은 터질 일이 한번 터졌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박씨는 “하지만 교사, 학부모, 학생은 교육의 세 주체인데, 교사들이 학부모를 고발한다는 것도 우리 학생들로서 보기가 안 좋을 뿐 아니라, 학부모들이 잘못을 사과했는데도 고소를 밀어붙인다면, 교육 주체들간 신뢰는 크게 깨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일을 계기로, 교사들은 부당한 학습 지도 방식을 개선하고, 학부모들도 의사 표현의 정도를 지키는, 각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성기씨는 또 “이번 사태에서 특히 묻혀서는 안 되는 것이 바로 열악한 학교 급식 환경의 문제”라며 “식당이 비좁아 한 시간 동안 7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세 조로 나뉘어 번갈아 15분씩 밥을 먹고 나와야 하고, 이를 지키지 않으면 벌을 주는 우리 학교들의 급식 환경이 계속된다면, 교사와 학부모의 갈등은 언제든 다시 어떤 식으로든 터져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CBS 라디오 '뉴스야 놀자' 이진성PD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중고등학생연합회 위원으로 있는 박성기씨는 5월 20일 CBS 라디오 ‘뉴스야 놀자’(진행 : 개그맨 노정렬, 낮 12시5분~1시30분)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일을 접한 학생 대부분은 부모님들이 심했다, 부모님들이 반성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열악한 급식 시설과 교사의 부당한 급식 지도 방식에도 문제가 있었던 만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잘못을 사과한 학부모들을 상대로 고발하는 것은 경솔하다는 것이 중고등학생연합회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박성기씨는 “최근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일부 중고등학교까지도 학부모의 과잉 의사 표출이 점점 심해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학생들은 터질 일이 한번 터졌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박씨는 “하지만 교사, 학부모, 학생은 교육의 세 주체인데, 교사들이 학부모를 고발한다는 것도 우리 학생들로서 보기가 안 좋을 뿐 아니라, 학부모들이 잘못을 사과했는데도 고소를 밀어붙인다면, 교육 주체들간 신뢰는 크게 깨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일을 계기로, 교사들은 부당한 학습 지도 방식을 개선하고, 학부모들도 의사 표현의 정도를 지키는, 각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성기씨는 또 “이번 사태에서 특히 묻혀서는 안 되는 것이 바로 열악한 학교 급식 환경의 문제”라며 “식당이 비좁아 한 시간 동안 7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세 조로 나뉘어 번갈아 15분씩 밥을 먹고 나와야 하고, 이를 지키지 않으면 벌을 주는 우리 학교들의 급식 환경이 계속된다면, 교사와 학부모의 갈등은 언제든 다시 어떤 식으로든 터져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CBS 라디오 '뉴스야 놀자' 이진성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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