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표 피습] 주변서 본 지씨의 ‘반감’
지충호씨(50)는 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를 공격했을까.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지씨의 범행 배후를 집중수사하고 있지만, 지씨의 범행에 배후가 있는지, 지씨의 단독범행인지는 아직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합수부는 그러나 지씨가 한나라당에 대해 극도의 반감을 갖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히 확인했다.
폭력 등 전과 8범의 지씨는 교도소와 감호소 수감 시절 교도관을 흉기로 찌르는 등 모두 5차례에 걸쳐 폭력을 행사, 처벌을 받았다. 그는 그때마다 ‘한나라당에 대한 불만’을 핑계로 댔다.
지씨는 2002년 11월 교도소에 난방공사를 하러 온 외부 작업인부에게 이유 없이 주먹을 휘두른 뒤 “한나라당이 싫어서”라고 진술했다. 이듬해 5월 산소호흡기를 쓰고 치료를 받고 있던 동료 재소자 조모씨를 폭행한 뒤에도 “한나라당이 싫다”는 말만 반복했다.
지씨는 법원 등에 여러 차례 탄원서도 냈다. 합수부는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면서도 “탄원서 제목들이 한나라당에 대한 것들이었다”고 밝혔다.
지씨가 지난해 8월 청송감호소를 가출소한 뒤 처음 저지른 범죄도 곽성문 의원 등 한나라당 관계자들을 향한 것이었다.
그가 왜 한나라당에 이처럼 악감정을 갖게 됐는지 까닭은 분명치 않지만, 그를 잘 아는 사람은 지씨가 ‘한나라당 때문에 옥살이가 길어졌다’고 인식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지씨가 살던 인천 학익동의 한 주민은 “지씨는 술만 마시면 ‘전두환 정권이 보호감호제를 만들어 내가 이 고생을 한다. 한나라당은 그 후예다’라며 반감을 드러냈다”고 말했다.
지씨는 1991년 강도강간혐의로 7년을 감옥에서 보냈고, 이후 보호감호 7년을 받아 6년을 복역한 뒤 가출소한 바 있다.
지씨의 동네 선배 김모씨는 “전두환 정권이 민자당과 신한국당, 한나라당으로 이어졌다는 게 지씨의 생각”이라며 “그래서 한나라당을 응징하고, 자신의 억울함을 알리고자 박대표를 공격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씨는 “한나라당에 대한 지씨의 이같은 인식은 일반인으로서는 잘 이해되지 않겠지만, 그는 자신의 인생을 한나라당이 망가뜨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지씨의 범행 배후를 집중수사하고 있지만, 지씨의 범행에 배후가 있는지, 지씨의 단독범행인지는 아직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합수부는 그러나 지씨가 한나라당에 대해 극도의 반감을 갖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히 확인했다.
폭력 등 전과 8범의 지씨는 교도소와 감호소 수감 시절 교도관을 흉기로 찌르는 등 모두 5차례에 걸쳐 폭력을 행사, 처벌을 받았다. 그는 그때마다 ‘한나라당에 대한 불만’을 핑계로 댔다.
지씨는 2002년 11월 교도소에 난방공사를 하러 온 외부 작업인부에게 이유 없이 주먹을 휘두른 뒤 “한나라당이 싫어서”라고 진술했다. 이듬해 5월 산소호흡기를 쓰고 치료를 받고 있던 동료 재소자 조모씨를 폭행한 뒤에도 “한나라당이 싫다”는 말만 반복했다.
지씨는 법원 등에 여러 차례 탄원서도 냈다. 합수부는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면서도 “탄원서 제목들이 한나라당에 대한 것들이었다”고 밝혔다.
지씨가 지난해 8월 청송감호소를 가출소한 뒤 처음 저지른 범죄도 곽성문 의원 등 한나라당 관계자들을 향한 것이었다.
그가 왜 한나라당에 이처럼 악감정을 갖게 됐는지 까닭은 분명치 않지만, 그를 잘 아는 사람은 지씨가 ‘한나라당 때문에 옥살이가 길어졌다’고 인식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지씨가 살던 인천 학익동의 한 주민은 “지씨는 술만 마시면 ‘전두환 정권이 보호감호제를 만들어 내가 이 고생을 한다. 한나라당은 그 후예다’라며 반감을 드러냈다”고 말했다.
지씨는 1991년 강도강간혐의로 7년을 감옥에서 보냈고, 이후 보호감호 7년을 받아 6년을 복역한 뒤 가출소한 바 있다.
지씨의 동네 선배 김모씨는 “전두환 정권이 민자당과 신한국당, 한나라당으로 이어졌다는 게 지씨의 생각”이라며 “그래서 한나라당을 응징하고, 자신의 억울함을 알리고자 박대표를 공격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씨는 “한나라당에 대한 지씨의 이같은 인식은 일반인으로서는 잘 이해되지 않겠지만, 그는 자신의 인생을 한나라당이 망가뜨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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