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IS] 별이 돼도 빛나길..샤이니 종현, 아이돌 편견 넘기 위한 노력
이미현 입력 2017.12.19 07:00 수정 2017.12.19 08:37 공감 218
샤이니 종현은 아이돌이었다.
그러나 아이돌이라는 태생적 한계를 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종현은 아이돌에 갇히기 싫었던 뮤지션이었다.
종현은 그룹 샤이니에서는 리더와 메인 보컬로서 그룹의 중심을 잡았다.
샤이니 종현은 아이돌이었다. 그러나 아이돌이라는 태생적 한계를 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종현은 아이돌에 갇히기 싫었던 뮤지션이었다. 늘 고뇌에 빠졌고, 자신의 생각을 음악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애썼다. 종현은 그룹 샤이니에서는 메인 보컬로서 그룹의 중심을 잡았다. 독보적인 음색의 가창력은 평단에서도 인정받았다.
1990년생인 종현은 SM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2008년 샤이니의 EP 앨범 '누난 너무 예뻐(Replay)'로 데뷔했다. '드림걸' '셜록' '누난 너무 예뻐' '루시퍼' '링딩동' 등 히트곡을 쏟아냈다. 특히 '링딩동'은 2010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팝 노래 후보에 올랐다. '셜록'이 담긴 미니앨범은 네이버 뮤직 '2012년 상반기 놓치면 아까운 국내 앨범'에 선정됐다.
이후 2015년 첫 번째 미니 앨범 '베이스(BASE)'를 발표하며 솔로로 데뷔했다. 보컬리스트로의 자질을 뽐냄과 동시에 싱어송라이터로 발전했다.
종현은 '론리'를 통해 자신이 겪고 있는 외로움을 표현했다. 절제된 그의 감성을 조심히 따라가다보면 '차라리 혼자가 편해'라는 감정을 드러낸다.
'Baby I’m so Lonely so Lonely/나는 혼자 있는 것만 같아요/지친 널 볼 때면 내가 너에게/혹시 짐이 될까 많이 버거울까/Baby I’m so Lonely so Lonely/나도 혼자 있는 것만 같아요/그래도 너에게 티 내기 싫어/나는 혼자 참는 게 더 익숙해/날 이해해줘'
종현의 담담한 감성은 미니멀한 악기를 타고 귓속으로 파고 들었다. 여기에 태연의 감성이 더해지며 유기적인 구성을 이뤘다. '론리'는 별다른 고음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잔잔하게 이어졌고, 힘을 뺀 듯한 두 사람의 목소리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종현은 지난 9~10일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솔로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내년 초에는 솔로 앨범 발매 및 일본 돔투어 등도 계획하고 있던 상태였다. 종현은 이날 친누나에게 '이제까지 힘들었다' '마지막 인사' 등 자살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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