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4월 25일, 十杖紅塵의 저자거리에서 오고가는 수다한 번뇌를 내던지려
마치 80년 6월 그때처럼, 마치 백척간두에서 뛰어내리듯
권운상의 묘지를 찾아 한참을 있다 왔습니다.
죽은 이와 무슨 대화라도 나누는 듯, 혹은 혼잣말을 주절거리다가
돌아 올 무렵 그이 머리맡에 핀 조그만 제비꽃이 있더이다.
나이 오십, 아니 오십과는 무관하게 죽음은 늘
우리 곁에서 어른거리는 것임을
일찍부터 염두에 두고 있으나
작은 개울을 건너듯 준비하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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