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어떻게 볼 것인가? 87

‘인간 이해’에 집중한 마지막 철학자 ㆍ사르트르(1905~1980)

‘인간 이해’에 집중한 마지막 철학자 변광배 | 프랑스 인문학연구모임 ‘시지프’ 대표 ㆍ사르트르(1905~1980) 누가 뭐라 하든 20세기는 단연코 ‘사르트르의 세기’였다고 할 수 있다. 프랑스의 대표적 지식인 중 한 명인 베르나르 앙리 레비는 2000년에 사르트르의 평전을 출간하면서 제..

지금, 여기, 나… 이것이 ‘존재’다ㆍ하이데거 (1889 ~ 1976)

지금, 여기, 나… 이것이 ‘존재’다 김동수 | 대안연구공동체 연구위원 ㆍ하이데거 (1889 ~ 1976) 지식인의 정치참여는 온당한가? 굳이 안 될 이유야 없지만 나치 같은 범죄적 세력에 참가하는 것은 문제가 된다. 그러면 지식인의 정치적 의사와 그의 이론적 견해 사이에 필연적 연관이 있을..

그냥 본대로 느낀대로 세상을 포착하라 - 메를로 퐁티 (1908 ~ 1961)

[21세기에 보는 20세기 사상지도]그냥 본대로 느낀대로 세상을 포착하라 주성호 | 서울대 철학과 강사 ㆍ메를로 퐁티 (1908 ~ 1961) ㆍ세계를 받아들이는 건 각자의 몸 ㆍ의식과 대상의 이분법 거부하며 구체적 상황에 몸 담은 인간의 철학 우리에게서 메를로 퐁티는 종종 사르트르와 함께 이..

놀아라, 그것이 문화가 될지니- 요한 호이징가 (1872 ~ 1945)

[21세기에 보는 20세기 사상지도]놀아라, 그것이 문화가 될지니 임상훈 | 대안연구공동체 연구위원 이 기사 어땠나요? 재밌네요 유익해요 뭉클해요 황당해요 씁쓸해요 ㆍ요한 호이징가 (1872 ~ 1945) “새벽종이 울렸네. 새 아침이 밝았네. 너도 나도 일어나. 새마을을 가꾸세.” “타는 목마..

삶의 고뇌를 넘어 ‘참자아’를 찾아가다- 니시다 기타로 (1870~1945)

[21세기에 보는 20세기 사상지도]삶의 고뇌를 넘어 ‘참자아’를 찾아가다 이정우 | 대안연구공동체 파이데이아 학장 니시다 기타로 (1870~1945) 일본의 사상·철학은 신도(神道), 불교, 유교의 전통을 가꾸어 왔으나, 메이지 후기에 이르면 서양의 영향을 크게 받게 된다. 이들에게 서양은 후..

‘의미’란 불리고 쓰일 때 완성된다- ㆍ비트겐슈타인 (1889 ~ 1951)

‘의미’란 불리고 쓰일 때 완성된다 박정일 | 숙명여자대학교 교양교육원 교수 ㆍ비트겐슈타인 (1889 ~ 1951) 1929년 세계적 경제학자 케인스가 친구에게 보낸 한 편지는 이렇게 시작된다. “신이 도착했다!” 도대체 누가 왔기에 케인스는 ‘신’이라는 말을 했을까? 루트비히 비트겐슈타..

과학은 ‘지식의 축적물’이란 생각을 뒤집다-ㆍ쿤 (1922 ~ 1996)

과학은 ‘지식의 축적물’이란 생각을 뒤집다 임상훈 | 대안연구공동체 연구위원 ㆍ쿤 (1922 ~ 1996) ㆍ제반 학문의 사회학적 본질을 정확하게 짚어낸 ‘과학철학자’ 20세기는 과학의 시대다. 과학이 인간으로부터 기대와 신뢰를 한 몸에 받고 그 어느 수사법보다 강한 설득력을 가지고 지..